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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6년 상속세·증여세 개편안 정리: 공제 한도 확대와 세율 인하, 나에게 유리한 전략은?

by moneytin9 2025. 12. 23.

 

이제 상속세는 소수 자산가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과 물가가 급등하면서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상속세 걱정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2026년을 기점으로 상속세와 증여세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만에 조정되는 이번 개편안이 과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핵심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절세 포인트가 무엇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상속세 일괄공제 확대와 최고세율 인하

2026년 개편안의 핵심은 상속세 공제 문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현재 5억 원 수준인 일괄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하여 중산층의 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인데요. 이와 더불어 50%에 육박하던 최고세율을 40%대로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산 가치 상승분을 세법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했던 '징벌적 과세'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공제 한도가 늘어나면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 한 채 정도는 상속세 부담 없이 물려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속세 개편안 요약
상속세 개편안 요약

2. 10년 주기 증여세 공제 한도의 파격적 상향

부모가 자녀에게 세금 없이 줄 수 있는 돈의 규모도 대폭 늘어납니다. 기존에는 성인 자녀 기준 10년간 5,000만 원까지만 비과세였지만, 2026년부터는 이 한도가 1억 원 이상으로 증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혼인이나 출산 시 추가로 적용되던 증여세 공제 혜택과 맞물려, 사회 초년생인 자녀가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금을 마련해 주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미리미리 증여를 통해 미래의 상속세 부담을 분산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3. '받은 만큼 내는' 유산취득세 도입 논의

이번 개편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포인트는 '유산취득세'로의 과세 방식 전환입니다. 현재는 돌아가신 분의 전체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유산세)이지만, 앞으로는 각 상속인이 물려받은 개별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기는 방식(유산취득세)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속인이 많을수록 적용되는 세율 구간이 낮아져 전체적인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자산의 종류와 평가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도가 시행되기 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산 분배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증여세 공제 혜택들
증여세 공제 혜택들

지금까지 2026년 변화가 예상되는 상속세와 증여세 개편안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공제 확대와 세율 인하는 자산 승계를 고민하는 많은 분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세부적인 시행령에 따라 개인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금은 아는 만큼 아낀다"는 말처럼, 달라지는 제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소중한 가족의 자산을 지키는 현명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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